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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 등록

2023 시카고 시장 선거가 본격화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60, 민주)은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추천인 서명 포함 재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보간 각축전이 본격 시작한 셈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배우자 에이미 에슐먼과 함께 이날 오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재선 출마 서류를 제출한 후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됐다. 시카고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 문제 없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만 개 이상의 추천인 서명을 모았다. 충분한 지지가 모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2019년 취임 이래 시카고를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로 변모시키고, 노동자 권리를 위한 진전을 이뤘으며, 미 전역에서 가장 공평한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최소 1만2500명의 유권자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라이트풋 시장에 앞서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의원, 소피아 킹 시의원, 캠 버크너 주하원의원,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 등 6명이 2023 시카고 시장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외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 로드릭 소여 시의원 등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Kevin Rho 기자라이트 시카고 시카고 시장 시카고 유권자들 시카고 교육감

2022-11-28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보수성향 연방대법관에 'F워드' 논란

'미국 대도시 최초의 동성애 흑인 여성 시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로리 라이트풋(59•민주) 시카고 시장이 동성결혼 합법화 재검토를 주장한 연방대법원의 클래런스 토머스(74) 대법관에게 'F워드'를 날려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주말 시카고 그랜트파크서 열린 성소수자 페스티벌 무대에 서서 연방대법원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반감을 표하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라이트풋 시장은 "토머스 대법관의 의견서를 읽으면"이라고 말한 후 한 청중이 무언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맞아요. Fxxx 토머스 클래런스"라고 소리쳤다.   강성 보수 성향의 토머스 대법관은 연방대법원이 임신 6개월 이전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1973)를 폐기할 때 보충의견을 통해 동성결혼 및 피임 관련 판례도 재검토할 의무가 있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와 관련 라이트풋 시장은 "토머스 대법관은 우리(성소수자)가 결혼할 권리, 자녀 가질 권리, 살 권리를 빼앗겨도 가만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격적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청중의 일부는 라이트풋 시장이 공개 석상에서 금기어를 사용한 데 대해 충격을 받은 듯 보였으나 일부는 재미있어 하며 이를 반복해 따라 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급속히 퍼지며 이틀만에 1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시카고 시장실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단 라이트풋 시장은 소셜미디어에 문제의 발언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서 있는 청중의 사진을 올리고 "발언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열리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7명 가운데 6명은 일제히 라이트풋 시장의 발언을 경솔하다고 비난했다.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감은 시카고시의 첫 동성애자 시장인 라이트풋이 개인적으로 토머스 대법관의 의견에 대해 아무리 화가 났다 하더라도 시카고 주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품위를 지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중 심리를 부추기지 않고도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라이트풋 시장의 행동은 부끄럽고 당황스럽다"며 "누군가의 외침을 따라 한 것이라 하더라도 위험하고 전적으로 부적절하다. 자칫하다가는 폭력 선동 행위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캠 버크너 주하원의원도 "용납돼서는 안될 일이다. 청소년들이 보고 무얼 배우겠나"라고 개탄했다.   또 다른 시장 후보 레이 로페즈 시의원은 "라이트풋 시장이 표를 얻는 방법을 제대로 못찾아 헤매고 있거나 공직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는 것, 둘 중 하나 같다"면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막말을 쏟아내는 것이 라이트풋 시장의 특성이다. 나쁜 리더십"이라고 꼬집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연방대법관 보수성향 시카고 시장실 시카고 선타임스 시카고 교육감

2022-06-29

라이트풋 곧 시카고 시장 재선 도전 공식 발표

마이크 퀴글리 연방하원의원(63•민주•일리노이)이 시카고 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퀴글리 의원은 28일 "2023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쿡카운티 위원(1998~2009)을 거쳐 2009년부터 일리노이 5지구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으로 일해온 퀴글리 의원은 2023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 중 한 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퀴글리 의원은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로리 라이트풋 시장을 누르고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의회에서 맡고 있는 역할 때문에 의원직을 내려놓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퀴글리 의원이 연방하원의 우크라이나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안 던컨 전 시카고 교육감도 시카고 시장 출마설에 무게를 싣다가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시장 선거의 두 블루칩이 잇따라 불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 시장인 로리 라이트풋은 아직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재선 도전을 기정 사실화 하고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공동소유주인 로리 리케츠를 캠페인 재정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이트풋은 지난 28일 워싱턴 DC에서 연방 상무부장관과 인터넷망 설치와 관련한 회의를 가진 뒤 재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선타임스는 이날 라이트풋이 "재선 도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라이트풋의 재선 도전은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라이트풋의 시정 지지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시의원들과의 잦은 충돌, 총기사건을 비롯한 치안 부재,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기 회복 등에 대해서 많은 주민들이 라이트풋의 리더 자질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라이트풋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레이몬드 로페즈 시카고 시의원, 개솔린 무료 나눔 행사로 눈길을 모은 흑인 사업가 윌리 윌슨, 존 카탄자라 시카고 경찰노조위원장,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2023년 2월 28일 치러진다. 여기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득표 하지 못하면 4월 4일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라이트 시카고 시카고 시장 시카고 선타임스 시카고 교육감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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